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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연말까지 약 400명 휴업 돌입


입력 2020.05.18 15:55 수정 2020.05.18 16:4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1일부터 직원 약 400명 7개월간 휴업…평균 임금 70% 지급

2019년 9월 1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이 공개되고 있다.(자료사진) ⓒ두산중공업 2019년 9월 1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이 공개되고 있다.(자료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휴업을 단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방안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휴업은 사업장 및 공장 단위의 조업중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휴업 규모와 대상을 정하고 이날 당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휴업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약 7개월간 일을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가 지급된다.


이번 휴업은 전 부문의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검토해왔으며 앞서 진행한 2차 명예퇴직 결과를 놓고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다. 신청 규모는 대상자 2000여명 중 100여명 선으로 회사측 예상치 보다 적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1차 명예퇴직에서는 만 45세 이상 650명이 회사를 떠났다.


한편 채권단으로부터 2조4000억원을 수혈 받은 두산중공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추진중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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