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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 "내겐 축복이었다"


입력 2020.05.25 10:35 수정 2020.05.25 10:36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차지연.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차지연.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지연이 1년 만에 선 무대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차지연이 24일 관객들이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디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개막해 열흘간의 전 공연을 매진시켰고 '차지연이 곧 장르다'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을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파일럿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지연은 무대 위 의자 하나만을 두고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단숨에 무대 속으로 끌어들였다.


1년 만의 무대 복귀, 10년 만의 연극, 처음으로 도전하는 모노극. 차지연은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90분간 밀도 높은 대사를 쏟아내며 극을 이끌어간 차지연은 그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강렬한 무대 연기로 처음 도전한 모노극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열흘간의 치열했던 공연을 마친 차지연은 "'그라운디드'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다. 함께해 주셨던 모든 스태프들,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 채워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무대는 나에게 축복이었다. 언젠가 꼭 한번 또다시 그라운디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로 활약을 이어나간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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