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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40.7%로 급락…"윤미향 논란 영향"


입력 2020.05.27 11:00 수정 2020.05.27 10:5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전월比 8.5%p 급락…통합당 19.0%로 2.8%p↓

20~40대·호남의 민주당 지지율도 10%p 이상 하락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포럼'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포럼'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7%로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2.8%p 하락한 19.0%였다.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7.4%p에서 21.7%로 줄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논란으로 20~30대의 민주당 지지세가 빠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모인 정부 보조금과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p 이상 크게 빠졌다. 20대의 경우 전월 45.9%에서 32.8%로, 30대는 59.5%에서 44.9%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40대 역시 58.0%에서 44.7%로 하락했다. 50대(41.3%)와 60대 이상(40.3%)에선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었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의 지지율 역시 낮아졌다.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 49.5%에서 36.5%로, 경기·인천은 53.3%에서 42.2%로 하락했다. 전남·광주·전북의 지지율도 74.7%에서 64.7%로 10%p 이상 빠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7%로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7%로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통합당의 경우에도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 연령층의 지지세가 약해졌다. 60대 이상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월 30.3%에서 20.5%로 줄었다. 40대의 지지율도 17.6%에서 12.5%로 하락했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의 통합당 지지율이 18.4%에서 22.2%로 소폭 상승했다. 30대와 50대의지지율은 각각 17.8%, 21.2%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TK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월 42.5%에서 30.0%로 하락했다.


군소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열린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열린민주당 6.7%, 국민의당 6.2%, 정의당 5.0%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전월보다 4.5%p 증가한 18.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2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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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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