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위·금감원·거래소 압수수색…"주가조작 수사"

27일 자본시장조사단 압수수색…금감원·거래소도 집행

경찰 "코스닥 상장기업 수사 관련 업체 자료 확보 취지"

증권범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서울정부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A사의 심사결과보고서 등 관련 서류 및 자료 확보에 나섰다.

확보된 자료는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시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은 금융위 및 금감원 직원 등과는 무관하며, 해당 업체(A사)의 수사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