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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상승세 탄 ‘꼰대인턴’, 중반부터 복수 아닌 브로맨스에 힘 싣는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5.28 17:04
  • 수정 2020.05.28 17:05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상승세를 탄 ‘꼰대인턴’은 앞으로 방송에서 ‘복수’가 아닌 ‘브로맨스’에 더 집중한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남성우 감독, 배우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이 참석했다. 최근 드라마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배우들도 한껏 들떠 있었다.


드라마는 사회 초년병 시절 최악의 부장을 만나 소위 ‘꼰대문화’로 혹독한 시간을 보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남자는 경쟁사의 마케팅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승승장구하고, ‘꼰대’였던 부장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유쾌한 상황을 그려낸다.


지난 20일 첫 방송부터 3회차가 방영된 지금까지 현실을 반영하는 ‘갑을 관계’라는 무거운 소재를 ‘코미디’를 가미해 비틀어내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인기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첫 방송에서 6.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화제성 지수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썼다.


남 감독은 “(인기가)체감이 된다. 주변 사람들이 ‘꼰대인턴’에 대해 많이들 말하시고, 뒷내용을 물어보신다. 아무리 지인이어도 재미없으면 말을 아끼시는 게 보통이다. 또 인터넷 코멘트나 댓글도 많이 보는데 ‘드라마를 보는 동안 실컷 웃었다’는 말이 정말 기분 좋게 다가왔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발표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20일자 자료에 따르면 ‘꼰대인턴’은 수목드라마 중 31.5%의 점유율로 tvN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35.2%를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배우들의 호연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력에 극찬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보통 드라마는 작가나 연출이 머릿속에 그리는 대로 씬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최대한 자유로움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배우들이 이야기를 해가며 씬의 세부적인 것들을 바꾸기도 하고, 애드리브도 많이 나온다”면서 “제 연출 능력 보다, 제가 하는 역할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서 배우들이 본인들의 매력을 잘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진행 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남 감독은 “1회 초반에 가열찬(박해진 분)의 5년 전 서사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이 ‘복수극’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하지만 열찬은 기본적으로 착하고 지질한 성격이다. 나름의 복수를 하면서도 그 안에서 점점 만식과 자신이 닮아있는 모습을 찾게 된다”면서 “앞으로는 열찬이 만식에게 어떤 복수를 하느냐 보다, 두 사람이 투탁거리는 브로맨스가 더 강조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연배우인 박해진은 이번 드라마 출연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빼어나게 소화하고 있다. 어수룩한 인턴에서 하루아침에 한 회사의 부장이 되었는데, 그 부분에서도 어색함 없이 그 변화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박해진은 “가열찬이라는 인물 자체가 만식 부장의 말처럼 ‘쪼다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발휘하지 못했던 능력을 새로운 회사에서 보여주면서 부장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좋은 상사라기 보단, 좋은 상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애정 가득한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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