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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러 대구로 '유학' 갑니다"


입력 2020.05.29 09:58 수정 2020.05.29 09:58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DIMF 뮤지컬아카데미, 심층 오디션 통해 교육생 48명 선발

DIMF 뮤지컬아카데미 2차 인터뷰 심의 및 심층 오디션 현장. ⓒ DIMF DIMF 뮤지컬아카데미 2차 인터뷰 심의 및 심층 오디션 현장. ⓒ DIMF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최종 오디션을 거쳐 제6기 교육생 48명을 선발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7개월간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창작 인력 발굴 및 배우 육성을 위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 티벌(이하 DIMF)이 지역 최초로 시작해 전액 무료로 운영 중인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작자과정(극작/작곡)'과 '뮤지컬 배우과정'을 각각 모집하는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창작자과정 52명(극작: 26명/작곡: 26명), 뮤지컬 배우과정 6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인 118명이 지원했다.


국내·외 명문 대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 현재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한 지원자들도 다수 있었다. 또한 최근 성황리에 마친 tvN '더블캐스팅'에 출연한 현역 뮤지컬 배우도 지원해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명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를 제외한 타지역에서 온 지원자가 3분의 2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직 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 경북은 물론 강원·전북·제주 등 전국에서 대구로 뮤지컬을 배우러 일명 '뮤지컬 유학'을 오는 교육생들이 늘어나면서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뮤지컬의 도시, 대구'의 브랜드 재고에 앞장서고 있다.


제6기 DMF 뮤지컬아카데미 강사인 성재준 작가 및 연출은 "지원자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창작 활동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지원자들이 참신한 작품 소재와 폭넓은 장르를 발견해낼 수 있는 잠재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7시간 동안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진행된 2차 심층 오디션을 거쳐 창작자과정 22명(극작: 11명, 작곡: 11명), 배우과정 26명 등 총 48명의 교육생이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강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들은 6월 1일 각 과정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고 성장하고 있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DIMF와 강사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결과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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