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대표팀 거치고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
K리그 첫 진출, J리그 167경기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대구FC가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했다.
29일 대구FC에 따르면 구단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구성윤은 내달 1일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경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구성윤은 19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반사 신경, 발밑 기술 등이 강점인 골키퍼다.
세레소 오사카 18세 이하 팀을 거쳐 2013년 세레소 오사카 1군에 합류했고,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면서 5시즌 간 주전 골키퍼로 팀 골대를 지켰다. 구성윤의 J리그 출전 기록은 167경기다.
2012년부터 꾸준히 연령대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5년부터는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선발되어 활약하고 있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면서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 된 구성윤은 “대팍의 뜨거운 분위기에서 축구하는 팀에 오게 되어 벌써 가슴이 뛰고 있다”는 소감을 밝힌 뒤 “K리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의 자세로 왔다. 파이널A,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더 나아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구FC가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나 또한 그 꿈을 이루고 싶기 때문에 하루하루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성윤은 훈련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뒤 오는 6월 25일(목)부터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추가 등록을 거쳐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