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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이은 급등세…기관매수세에 2080선 안착


입력 2020.06.02 16:07 수정 2020.06.02 16: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740포인트 돌파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80선에 안착했다. 이날은 기관만 강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개장했다. 개장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마감까지 지속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억원, 488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홀로 343억원을 매수했다.


지수와 함께 은행(6.07%), 보험(5.12%), 운수장비(4.39%), 증권(3.58%), 금융업(3.4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업(-0.35%)과 의약품(-0.32%)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0.39%), 삼성전자우(0.11%), 삼성SDI(1.09%), 현대차(2.50%)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6%), 네이버(-1.27%), 셀트리온(-1.32%), LG화학(-0.25%), 카카오(-1.7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74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07%) 상승한 743.5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홀로 643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293억원씩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업(3.11%), 부동산(2.20%), 제조(1.4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12개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헬릭스미스(13.06%), 메지온(6.72%), 에이치엘비(4.60%) 등이 상승했고 씨젠(-4.71%),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에코프로비엠(-0.7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얼마 전까지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온 환율이지난 주말 트럼프의 홍콩 특별지위 해제 발언의 영향으로 122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외국인 매매 패턴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여태 약세를 보였던 소외주와 상승주간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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