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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한방에 꽂혔다”…신세계인터 ‘연작’ 2030 매출↑


입력 2020.06.02 16:19 수정 2020.06.02 16:2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올해 1월~5월 누적 매출 전년비 76.4%, 온라인 매출은 454% 증가

5월 한달 간 에센스 공병 이벤트 진행, 참여고객 60%가 2030세대

연작 모델 고윤정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모델 고윤정 ⓒ신세계인터내셔날

한방 화장품의 세대 교체가 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연작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작은 2018년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신개념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한방 특유의 향이나 끈적임 같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


연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젊은 층의 주요 구매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연작은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백화점 내 타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가져오면 정품 ‘전초 컨센트레이트’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작을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일단 제품을 써보게 된다면 추후 브랜드의 고객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60%가 20~30대의 젊은 층이었는데, 이후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한방 화장품이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향도 좋고 세련됐다”,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연작의 다른 제품도 써보고 싶다” 등의 자발적인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했던 2차 공병 이벤트는 1차 행사 대비 고객 참여율이 약 129%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 대비 실 구매율도 2배 가까이 뛰는 등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환하고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도자기앰플세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주요 제품인 ‘전초 컨센트레이트’와 함께 ‘마더후드 베이비후드 라인’도 덩달아 인기다. 이 라인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모가 되기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고품질의 산전·산후케어 제품과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연작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연작은 이달 초 젋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롱웨어 포슬린 쿠션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아시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노란기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깨끗한 도자기 피부를 연출해주며, 높은 커버력과 얇은 밀착력으로 마스크로 흐트러지기 쉬운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연작의 독자적인 성분인 홀 플랜트 이펙트(전초 콤플렉스) 성분을 담아 청량한 사용감과 오래 지속되는 수분감을 선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연작은 한방 화장품의 고기능을 좋아하지만 올드한 느낌과 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면서 “화장품 성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좋은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연작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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