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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해' 추신수 자리에 조쉬 벨?


입력 2020.06.05 16:07 수정 2020.06.05 16: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5일 '블리처리포트' 시즌 중 일어날 수 있는 트레이드 전망

추신수와 계약 만료되는 텍사스, 피츠버그 벨 영입 가능성 제기

조쉬 벨 ⓒ 뉴시스 조쉬 벨 ⓒ 뉴시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자리에 조쉬 벨(28·피츠버그)이 들어올까.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가 개막하면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시즌 중 단행될 수 있는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예측했다.


예측하는 트레이드 가운데 텍사스와 벨이 언급됐다. 벨은 강정호와 피츠버그서 함께 뛰어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물론 피츠버그는 벨을 2022년까지 보유할 수 있어 트레이드를 서둘러야 하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93패를 당하고 무너진 상태라 리빌딩이 필요해 벨을 처분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벨이 FA 자격을 얻으려면 올 시즌 포함 3시즌을 뛰어야 한다.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도 매우 높다. 지난 2016년 피츠버그서 MLB에 데뷔한 벨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43경기 타율 0.277 146안타 37홈런 116타점 OPS 0.936을 기록,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벨은 공격력 향상이 절실한 팀이라면 탐낼 만한 타자다. 그러면서 텍사스를 후보로 꼽으며 추신수의 지명타자 자리를 지목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참고로 텍사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긴 FA 계약이다.


벨이 공격에 비해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추신수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그의 뒤를 이어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지난달 텍사스 대니얼스 단장은 현지 매체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추신수 등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과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추신수 ⓒ 뉴시스 추신수 ⓒ 뉴시스

추신수는 2019년 지명타자로 6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우익수(41경기), 좌익수(39경기)보다 지명타자 비중이 컸다.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지켰다. 2018시즌에도 팀내 최고 선수상을 받으며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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