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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떠나는 베르너, 황희찬 이적 가시화?


입력 2020.06.18 21:08 수정 2020.06.18 23:4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예상대로 라이프치히 공격수 베르너 첼시와 계약

대체 후보 꼽혔던 황희찬 이적 가능성 높아져

티모 베르너 ⓒ 뉴시스

첼시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24·라이프치히)를 영입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의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 등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첼시로 이적한 베르너의 계약기간은 5년, 주급은 17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로 알려졌다.


잔여 시즌은 분데스리가서 마무리하고 첼시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베르너는 첼시 구단을 통해 "위대한 클럽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새로운 감독과 팬들을 만날 새 시즌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하면서도 “라이프치히에서 보낸 4년의 시간도 너무 환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베르너 말대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에서의 시간은 환상적이었다.


베르너는 지난 2016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1골(컵대회 포함)을 터뜨렸다. 리그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며 빅클럽들의 눈길을 모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전에 선발 출전해 낯익은 선수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높은 골 결정력 등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예상대로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를 떠나면서 황희찬(24·RB잘츠부르크)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한국시각) 신뢰도 높은 독일 ‘빌트’는 라이프치히가 베르너 대체 자원으로 황희찬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와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지닌 황희찬은 파워와 스피드, 피지컬을 갖췄다.


황희찬과 내년 여름까지 계약한 잘츠부르크도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에는 이적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스포츠 음료회사 레드불이 운영하는 클럽이라 이적 협상도 수월할 것으로 베르너까지 떠나 가능성 자체는 분명 높아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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