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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충격' 최용수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입력 2020.06.20 21:50 수정 2020.06.20 21:51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울산에 0-2로 패하며 5연패 수렁

주세종 퇴장 장면에 아쉬움 드러내

최용수 감독. ⓒ 프로축구연맹

5연패 수렁에 빠진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FC서울은 지난달 31일 성남FC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충격의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용수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최 감독은 “5연패와 무득점.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고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준비했던 측면 봉쇄는 전반전에 계획한대로 잘됐는데 후반전에 뜻하지 않는 퇴장이 나왔다”며 “상대의 높이에 실점을 하게 됐고, 퇴장 이후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다보니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좋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빨리 추스르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 힘든 시기를 선수들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우승 후보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에는 0-0으로 맞서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6분 미드필더 주세종이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열세에 놓이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최용수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팀이 상당히 좋지 않을 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 장의 카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덤비지 않고 기다리는 수비를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팀에 미안한 생각이 있겠지만 이를 경험 삼아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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