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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민주당 의원 "이재용, 4년이나 재판받는 게 정상이냐"


입력 2020.06.30 09:30 수정 2020.06.30 09:5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대검 수사심의위 불기소 권고

양향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 비판에 일침

'세계무대 뛰어야하는 기업에 발목'

양향자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양향자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양향자 민주당 의원이 "4년간 재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2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양 의원은 "첨단 글로벌 기술로 세계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기업이 오너의 상황으로 인해 의사결정 구조가 예정과 같지 않다"며 "저와 가깝게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사결정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대검 수사심의위 결정을 비판하고 있는 당내 다른 의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수사심의위의 결정에 대해 같은당 노웅래 의원은 의원은 수사심의위 권고에 대해 "결국 봐주자는 것이냐"고 했고, 박용진 의원은 "수사심의위가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진 이 부회장의 불기소를 권고하다니 당황스럽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정치인이라고 해서 검찰에게 기소를 해라, 기소를 촉구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모든 과정과 모든 일은 과정에 있어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 아니냐. 모든 과정은 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치국가에서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오너가 됐든 일반인이 됐든 국회의원이 됐든 지면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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