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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대통령 총연출, 추미애 주연, 이성윤 조연으로 '윤석열 찍어내기'"


입력 2020.07.03 10:20 수정 2020.07.03 10: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문대통령, 자기가 '권력도 엄정 수사하라'더니

추미애가 대통령 눈치 안 보고 이렇게 하겠나

연기자 총동원해 윤석열 찍어내려 국력 낭비"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래통합당의 잠재적 당권주자인 4선 중진 홍문표 의원이 최근의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공작'은 문재인 대통령이 총연출을 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하는 '각본'이라고 지적했다.


홍문표 통합당 의원은 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이 총연출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연기자를 총동원해 각본에 의해 윤석열 하나 찍어내기 위해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추미애 장관이 주연이고 이성윤 지검장은 조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YTN라디오에서 홍문표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충실할 뿐이라면서도, 그 문 대통령이 뜻이 '윤석열 찍어내기'에 있다고 바라봤다. 윤 총장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대통령의 눈치 없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겠냐는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그 엄청난 권력에 대항해서 보통 사람이 못하는 것을 어렵지만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임명장 주면서 하신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 수사하라'는 이야기에 충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자기가 어떤 권력도 용납하지 말고 수사하라고 임명장을 주면서 특별히 주문해놓고, 지금 권력 비리에 손을 댄다고 해서 이렇게 찍어내려고 나라의 모든 권력을 다 동원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며 "추미애 장관도 (문 대통령) 눈치를 안 보고 이렇게 하겠느냐. 장관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한 번 불러서 더 잘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측근이라도 해도 잘못하면 치는 사람을 주변에 놔야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라며 "그러니 대통령이 자기 식구 챙기기 위해 바로 이제 이런 부분이 나온다고 (국민들이) 생각을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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