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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2위…샤오미 턱밑 추격


입력 2020.07.24 16:25 수정 2020.07.24 16:2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전체 판매량은 코로나19에 전년비 51% 하락

하반기 인도-중국 갈등 반중정서 ‘반사이익’기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갤럭시M40’을 인도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M40 광고.ⓒ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갤럭시M40’을 인도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M40 광고.ⓒ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 비보를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24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시장에서 48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26%로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29%)와 3%포인트 차이를 내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1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한 비보는 전 분기와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시리즈’를 인도 오프라인 채널에 출시했다. 삼성 케어 플러스 정책 등 새로운 사후서비스(A/S) 정책을 펼치며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판매를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생산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급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84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2%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완전 봉쇄)으로 인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인도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인해 인도 시장 내 중국 브랜드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판매량 부진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삼성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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