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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욕장 250개소 개장…방문객수 누적 810만명


입력 2020.07.29 11:03 수정 2020.07.29 11:0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네이버 모바일·KT 원내비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개시


네이버와 원내비로 검색 가능한 해수욕장 혼잡 신호등. ⓒ해양수산부 네이버와 원내비로 검색 가능한 해수욕장 혼잡 신호등.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7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250개소가 개장했고 전체 방문객수는 전년 동기(1855만명)보다 44% 수준인 810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대형해수욕장 방문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이 늦춰졌던 점을 고려해 전체 이용일수 대비 1일 평균 방문객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형 해수욕장(21개소)은 지난해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2만8000 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1만2000명으로 줄었다.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2개소)에는 개장 이후 총 14만6699명이 방문,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528명에서 815명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용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3만331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0% 수준이었다. 지난 26일 전라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해수부는 전남과 협력해 사전예약 방문객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개장 이후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을 이용한 인원은 총 8만4626명이었고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44명에서 223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아울러 21개 대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일자별 방문객을 비교·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 거주자들이 주말에 많이 방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수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이처럼 다른 지역 거주자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강원 경포·속초, 부산 해운대·광안리, 충남 대천 해수욕장 이용시간대별, 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20대 남녀 모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야간에 방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네이버 모바일과 KT 원내비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해수욕장 혼잡도’를 검색하면 네이버 지도를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주로 이동하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 관련 검색어가 대부분 모바일에서 검색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KT 원내비에서는 해당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혼잡도 신호등에 따라 해수욕장 거리두기 가능 정도를 나타내는 문구를 함께 띄워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지난 23일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외옹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이 ‘빨강’으로 나타났지만 KT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빨강’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외옹치 해수욕장 적정인원은 250명 수준이다. KT는 인근 산책로와 숙박시설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해 추가 보정작업을 완료했고, 이 외에 추가로 10개소에 대한 보정작업으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밖에 1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25일부터 12개 대형해수욕장이 일제히 야간 취식금지 행정명령 단속에 들어갔다.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 민간계도요원 등 200여명이 투입돼 단속을 벌였다. 대부분 구두계도로 마무리됐고 다음날인 26일에도 특별한 조치사항은 없었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돼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수욕장 인근 지역민은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등 밀접 접촉을 줄이는 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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