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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5G폰 시장 존재감 ‘미미’…“브랜드 파워 상대 안 돼”

  • [데일리안] 입력 2020.07.30 06:00
  • 수정 2020.07.29 21:49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국내 최저가 5G폰 ‘미10 라이트’ 초기 흥행 참패

부족한 전국 서비스센터…삼성 180·샤오미 32개

샤오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샤오미샤오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샤오미

샤오미가 ‘가성비’ 제품으로 한국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졌으나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포부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산 브랜드 파워를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모양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 17일 출시한 5G폰 ‘미10 라이트’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됐음에도 12일이 지난 현재까지 약 수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 들여온 물량도 수만대 수준으로 적으나, 이마저도 초기 흥행에 실패하며 재고가 남아도는 상태다.


미10 라이트는 45만1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5G폰 중 가장 저렴하지만, 가격과 어울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으로 관심을 끌었다. 제품은 6.57인치 디스플레이, 416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후면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통사 공시지원금이 최고요금제 기준 30만원이나 붙어 실구매가가 10만원대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압도적 가성비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저가 5G폰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있었으나 중국 제조업체 단말에 대한 신뢰도 문제를 아직은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국내 제조업체가 워낙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에서 밀린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됐던 사후서비스(A/S)도 아직은 국내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샤오미는 미10 라이트를 출시하며 앞으로 모든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대해 2년 무상 A/S를 제공하고 서비스센터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에 있는 서비스센터는 32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180여개, LG전자가 160여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샤오미 관계자는 “연내 A/S센터를 더 확대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샤오미는 가격 저항선이 낮은 20만원대 제품을 주로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지만, 미10 라이트는 40만원대로 다소 애매한 가격”이라며 “이 가격대면 A/S가 안정적인 삼성이나 LG 제품을 사서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소비자 인식이 흥행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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