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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부겸, 이낙연 중도사퇴 비판 "태풍앞에서 선장이 내리는 것"


입력 2020.08.01 12:09 수정 2020.08.01 14:15        경남/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정계성 기자

창원 대의원대회 연설서 이낙연 정면비판

재보선 전 당대표 사퇴하는 문제 부각

신공항 건설 등 언급하며 지지호소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김부겸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펼쳤다.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당의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1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지금 누구나 우리당의 위기를 말한다. 그 위기의 정점은 어디일까.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로 예측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주자도 보호해야 하고 보궐선거 후보도 보호해야 하는 당 대표는 온갖 손가락질과 돌팔매질을 맞아가며 (후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대선후보가 당 대표를 맡았을 때 본인 지지율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미 예고된 위기, 그 위기의 최정점에서 당 대표가 사임하게 된다면 큰 태풍 앞에서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번에는 김부겸에게 기회를 한 번 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동의하시면 박수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부산·경남 지역 숙원사업인 신공항 건설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김경수 지사가 구상하고 실현 중인 메가시티를 위해서 간절히 염원하는 신공항 건설, 광역 철도망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고, 아울러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정상화시켜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것인지 알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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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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