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팬오션은 13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6834억3400만원, 422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1%, 14.5% 늘었다.
회사측은 벌크선 시황 흐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 하락에도 불구 "저시황기 스팟 용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드라이 벌크 부문 수익성을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 하락으로 촉발된 탱커 시황 급등 및 저유가 기조로 탱커 및 컨테이너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곡물 트레이딩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0% 가량 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대 경쟁력 강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오션은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조 선박을 오는 2021년 까지 총 15척을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이중 5척은 3분기 내 인도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