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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주호영…'소방수' 역할 100일

  • [데일리안] 입력 2020.08.15 00:20
  • 수정 2020.08.15 06:18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金 비대위 출범, 한국당 합당을 성과로 자평

16.7%p 졌었는데…민주당과 격차 '메치기'

수해현장 '역대급' 봉사에도 "성에 차지 않아

서울·부산시장 승리 기반 닦는 원대 되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이해 국민보고 형식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 통합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길에 계속해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과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성과로 자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겸 당대표권한대행으로서 내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패전 수습"이었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출범했고 자매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한국당과 원만하게 통합된 점은 참으로 잘됐다. 통합이 되지 않은 채로 국회가 운영됐다면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며 "통합해서 힘을 하나로 모은 것은 보람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평한대로 한국당과의 합당은 통합당 지지율 상승의 주춧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당이 별개의 정당으로 남아있었더라면 일부 극단적 보수층을 겨냥한 '선명성 경쟁'이 벌어져, 지금의 통합당처럼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과감한 중도 행보가 불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0~12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36.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4%로 오차범위 내에서 통합당이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다.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 선출 직후인 지난 5월 11~13일 동일 조사기관·의뢰자의 설문에서는 민주당 44.0%, 통합당 27.3%였다.


'주호영 원내지도부 체제' 100일간 통합당은 9.2%p가 오르고 민주당은 10.6%p가 떨어져 역전이 이뤄진 셈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한발한발 조심스레 걸어가는 우리에게 이제 비로소 국민들께서 마음을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라며 "남은 원내대표 기간에 내게 부여된 정치적 소명은 통합당을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라는 감상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정국 상황의 큰 변수가 될 정치 일정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라며 "그 길에 통합당이 신뢰를 받아서 승리하는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들어나가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가 열린 이날은 실제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한지 101일이 되는 날이었다. 실제 100일이었던 전날은 전북 남원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며 보냈다.


통합당 소속 현역 의원 27명과 당원 300여 명이 봉사활동에 몰려 정운천 의원이 "한나라당 이래로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연신 놀라움을 표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시 취재진들과 만나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아름다운 장외투쟁'이라 할 수 있는 현장에 의원과 당원들이 더욱 강하게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에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안 관련 질문 중에서 수해에 관련된 대목에서 가장 열변을 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번 수해의 피해액을 5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는데, 현지에 가보니 조 단위를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정협의에서) 일반 국민 수재 (재난지원금)에 관해서 100만원을 200만 원으로 올린 것인데, 200만원으로는 가전제품도 제대로 살 수 없으니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일축했다.


나아가 "선거를 앞두고는 추경을 실컷 잘해놓고 국민의 지원이 꼭 필요한 재난에 대해서는 추경을 왜 안하려 하는지 궁금하다"라며 "필요하면 우리가 추경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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