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미연합훈련, 코로나 확진자로 이틀 연기…18일부터 개시


입력 2020.08.16 10:33 수정 2020.08.16 10:3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1년 만에 한미훈련 재개…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과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 연기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과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 연기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전격 연기됐다. 훈련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합지휘소 훈련(CCPT)을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육군 간부 한 명이 어제(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해당 간부와 밀접접촉한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2022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규모가 축소되면서 FOC 검증은 핵심만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합참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 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FOC검증을 마무리하기 어려워지면서 전작권 전환이 정부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작권 전환은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를 마치고 이뤄진다. 지난해 IOC 검증을 마무리한 군은 올해 훈련 때 FOC검증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