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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전광훈,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8.17 16:26 수정 2020.08.17 17: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병원서 격리 치료 받아야"

개신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개신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역당국은 1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정오 현재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3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 목사는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무시하고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연사로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16일)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으며,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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