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신규확진자 1000명 넘어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97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00명을 넘어선 지난 14일 이후 엿새 간 신규 확진자는 1000명 넘게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83명 △해외유입 사례 14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사례의 89%는 수도권(252명)에서 발생했다. 서울 확진자가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94명, 8명이었다.
그 밖의 지역감염 확진자는 △부산 9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 3명 △경북 3명 △대구 2명 △전남 2명 △세종 1명 △충북 1명 △전북 1명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거주 지역으로 돌아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있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가 이날부터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한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비수도권 확산세로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유입 사례 중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경기 5명 △광주 2명 △서울 1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남 1명 등의 순이었다. 그 밖의 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과 내국인은 각각 12명, 2명으로 조사됐다.
지역감염 사례와 해외유입(검역 제외) 사례를 종합하면 △서울 151명 △경기 9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06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