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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현 정권의 '촛불정신' 배신에 정전돼도 촛불 켜기 싫어져"

  • [데일리안] 입력 2020.09.01 00:00
  • 수정 2020.08.31 21:17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서민 "현 정권, 촛불정신 배반하고 잘못 독점

조국수호 집회 '정경심 사랑합니다' 구호 나락

부모 욕은 괜찮아도 文 욕은 밥상 엎는 행태"

김기현 "'조국백서' 읽을 시간에 잠을 자겠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시스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뉴시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이른바 '조국 백서'를 읽을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잠을 한숨 더 자겠다는 정치권 반응이 나왔다. 반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 흑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을 갖도록 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책"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31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 백서는 '조국은 잘못이 없다, 다 검찰이 나쁜 놈'이라고 말하는 과거에 얽매인 책"이라며 "우리 (조국 흑서) 책은 현 정부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고,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을 갖도록 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책"이라고 대비해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강양구 전 프레시안 편집부국장과 함께 '조국 흑서'를 공저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서민 교수는 현 정권이 이른바 '촛불정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독점한 배신감에 이제는 정전이 돼도 촛불을 켜기가 싫어질 정도라고 치를 떨었다.


서 교수는 "제일 아쉬운 게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는 대통령 발언"이라며 "경제가 좋아지지 않았어도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계속 기대를 가졌는데, '조국 사태'로 말미암아 도덕성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이 정부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촛불정신을 배반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독점하면서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심어줬다"라며 "하도 촛불촛불 이러면서 촛불(정신)이 지워져서, 이제 정전돼도 촛불을 켜지 말자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정권의 타락과 촛불정신 배반에는 '부모 욕을 참아도 문재인 대통령 욕은 못 참는다'고 할 정도로 맹목적으로 현 정권을 지지하는 이른바 '문빠' '대깨문'들의 행태도 원인이라고 서 교수는 진단했다.


서민 교수는 "민주주의에서는 여론이 중요한데, 문 대통령이 뭘하든 지지해주면 '대충 해도 되겠다'라는 착각을 할 수 있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이런 게 우리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이유"라며 "아버지·어머니한테 뭐라 하는 것은 괜찮은데, 문 대통령 욕하면 밥상을 엎고 나가버리는 행태를 보이더라.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조국 백서'의 집필 동기라는 '서초동 검찰 겁박 집회'를 향해서도 "거기서 많이 나온 구호가 '조국 수호'와 '정경심 사랑합니다'"라며 "정경심이야말로 조국 전 장관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분일 수 있는데, '정경심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는 그 시위가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4선 김기현 의원은 같은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조국 백서'를 읽어봤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 책 읽을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잠을 자겠다"고 일소에 부쳤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조국이라는 사람은 아빠 찬스, 엄마 찬스라 불리는 자녀 입시 비리, 장학금 부정,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논문 조작 등 우리 국민의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들을 부부가 같이 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 범죄심리학자의 연구대상"이라며 "그 책 읽을 시간이 있으면 잠 한숨 더 자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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