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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8월 美 판매 줄어…"SUV 강세는 여전"


입력 2020.09.02 09:20 수정 2020.09.02 09:2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현대·기아차 미국법인, 8월 나란히 감소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코로나19 여파 현대·자동차의 8월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코나, 팰리세이드 등 SUV 전략차종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8월 한 달간 5만83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6만3737대 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38만8635대로 전년 동기 45만4406대 보다 14.5% 줄었다.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늘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8월 누계로는 감소했다.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엑센트는 1135대, 엘란트라 9135대, 아이오닉 879대, 넥쏘 2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보다 28.0%, 36.1%, 59.2%, 26.5%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싼타페 9129대, 쏘나타 7965대, 투싼 1만1632대, 벨로스터 836대로 전년 보다 15.7%, 3.2%, 16.8%, 25.7%줄었다.


다만 신차인 팰리세이드와 전기차 코나는 8월 한 달간 각각 7983대, 79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1%, 25.3%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베뉴 역시 8월 한 달간 1644대를 기록했다.


8월 누계로는 팰리세이드, 베뉴를 제외한 전 차종이 감소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보다 6.1% 감소한 5만7015대를 기록했다. 8월 누계 판매량은 37만2831대로 전년 동기 41만8979대 보다 11.0% 줄었다.


차종별로 증가와 감소가 혼재되는 양상을 보였다.


리오, 포르테, 옵티마, 카덴자, 스팅어 등의 8월 판매는 각각 2097대, 8414대, 3307대, 53대, 1101대로 전년 동월 보다 23.8%, 10.7%, 64.3%, 57.9%, 22.6% 감소했다.


K900,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세도나(한국명 카니발) 등의 8월 판매도 모두 감소했다. 반면 텔루라이드는 8월 758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보다 19.0% 늘어나며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신차인 K5와 셀토스도 각각 3631대, 5314대를 기록했다.


8월 누계로는 신차 K5와 셀토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텔루라이드만 10.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빌 페퍼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 부사장은 "텔루라이드와 셀토스의 기록적인 성과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K5, 인기있는 포르테 등 세단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상승 기조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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