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새로운 의류관리문화 확산
LG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국내에 판매되는 회사 건조기 3개 중 1대에 이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트롬 워시타워는 출시 직후인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LG전자 건조기 국내 전체 판매량의 30%를 넘으며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는 새로운 의류관리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인 워시타워의 뛰어난 공간 효율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도 장점이다. 워시타워는 같은 용량의 21kg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 기능도 워시타워를 비롯한 LG 건조기의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LG전자 건조기 국내 판매량 가운데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하는 제품의 비중은 지난 8월 기준 80% 이상이다.
스팀 기능이 있는 건조기가 처음 나온 3월에 30%였던 비중이 6월부터는 줄곧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팀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주름 완화를 도와주는 것이 높은 비중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는 스팀 건조기와 인공지능 다이렉트드라이브(Direct Drive·DD) 세탁기를 각각 위쪽과 아래쪽에 둔 일체형 제품이다.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One Body Laundry Control)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 외출할 때 입을 셔츠 한 벌이 급히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디자인도 감각적이고 미니멀하다. 워시타워는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바디 디자인은 물론 트루스팀, 대용량,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