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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LG 윙’ 폼팩터 극찬...“아이언맨이 선택한 폰”


입력 2020.09.09 06:00 수정 2020.09.09 07:5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메인+보조화면’ 멀티태스킹 사용성 기대↑

“폴더블폰 시대 혁신적인 접근방식 보여줘”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렌더링. T3 유튜브 캡처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이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돌아가는 새로운 폼팩터의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IT 매체 T3는 지난 7일(현지시간) LG 윙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에 (LG전자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매체는 “LG 윙은 전면 카메라를 후면 패널로 이동해 전면 디스플레이의 화면 공간을 확보하고, 베젤이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2개의 패널로 구성된 전면 디스플레이는 가로 방향으로 회전하며 토니 스타크가 선택한 ‘LG VX9400’을 연상시키는 T자 모양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LG전자 피처폰 ‘LG VX9400’.ⓒLG전자

LG VX9400은 LG전자가 2007년 선보인 피처폰이다. 당시 LG전자는 한 손으로도 동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가로형 보기 화면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슬림화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가 가지고 다니며 화면을 돌려봤던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출시를 앞둔 LG 윙은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4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전면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뒤에 숨어있던 보조 화면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이 형태는 매우 유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여행 중 지도를 보면서 동시에 전화를 받을 수 있다”면서 “회전되지 않은 형태로도 화면을 볼 수 있고 기존 휴대폰에 비해 두껍지만 너무 두껍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14일 LG 윙을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한다. 출시일은 이달 말 혹은 내달 초로 예상된다. 가격은 11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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