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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림산업, 분할 결정에 약세...“주주환원정책 미정”


입력 2020.09.11 09:26 수정 2020.09.11 09:2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대림산업 주가 흐름 추이ⓒ한국거래소

대림산업이 기업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약세다. 이미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분할이 예상됐던 만큼, 특별한 이슈나 주주환원정책 강화 내용이 따로 담기지 않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장 대비 5200원(5.60%) 내린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림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물적 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 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기존 대림산업 주주들은 지분율에 따라 디엘과 디엘이앤씨의 주식을 각각 44%, 56%씩 나눠 갖는다.


디엘이앤씨는 재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상장한다. 대림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박용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한 서프라이즈는 없고 단순히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분할로 해석한다”며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미정이며 연말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디엘이앤씨에 대한 디엘주식회사의 지배력을 위한 주식 매수는 필요하다고 밝혀 ,결론적으로 분할로 인한 주식 가치 상승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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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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