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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통신비 지원 무의미하다는 비판 이해 안돼"


입력 2020.09.14 10:09 수정 2020.09.14 10:0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호승 경제수석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달 방법"

"절감액 만큼 통장에 남아…주나마나한 지원 아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뉴시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뉴시스

청와대가 14일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둘러싼 논란에도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가족이 모두 6만원, 8만원의 통신비 절감액이 생겼다, 그러면 그 만큼이 통장에는 남아 있는 것"이라며 "통신비를 매달 내야 되는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2만원을 13세 이상 국민에게 모두 전달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겠나.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달방법을 찾은 것"이라며 "무의미하게 주나마나 한 그런 지원이냐,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배불리는 정책'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통신사는 지원금을 전달해 주는 경로"라며 "그래서 결국 국민의 예금 계좌에 그만큼의 잔액이 더 남게 되는 것이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통신비 지원을 하든 안하든 손해도, 이익도 생기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통신비 지원 대신 전 국민 무료 독감 접종을 추진하자는 야권의 주장에는 "독감 예방 같은 경우에는 이미 2000만명 가까운 무료접종 예산이 편성돼 있다"며 "올해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확보된 물량이 백신 3000만명분인데 금방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상당히 준비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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