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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교육·병역은 국민역린…秋 아들 의혹 죄송"


입력 2020.09.16 10:55 수정 2020.09.16 11:2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민역린, 예민하고 낮은 자세로 처리해야"

"군의 최대 관심사가 휴가, 엄정하게 다뤄"

"秋 아들 휴가, 특혜 논란 대상 될 수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대를 다녀온 평범한 청년들에게 그들이 갖는 허탈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에 대해 도의적 차원에서 사과했다.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군대를 갔다 온, 휴가에 아주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의혹 자체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교육과 방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역린"이라며 "그래서 예민하게 다뤄줘야 하고 낮은 자세로 이 문제를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병의 휴가문제로 중대한 국정운영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민주당의 기류와 다른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박 의원은 "60만 대군의 최대 관심사가 휴가다. 군에서도 누구는 많이 보내고 누구는 조금 갈까봐 여러 가지 규정을 엄정하게 다룬다"며 "국회의원이라는 것 자체가 특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많지 않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 아들의 휴가에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박 의원은 "불법 논란으로 이야기를 하니 국민의힘에서는 명확한 증거와 정황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지 대정부질문 내내 추 장관 관련해서만 얘기를 하니 보는 입장에서 답답했다"며 "논란 끝에 정치적인 정쟁만 가져오지 제도적 개선, 문제해결 이런 것들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야당도 함께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책으로 정치적인 이득을 보겠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불공정한 케이스가 열려 있다. 그것을 봤으면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국방위원회에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국방부의 답을 듣고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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