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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강타 이승우, 달라진 입지 ‘4경기 출전→4연속 선발’


입력 2020.09.22 08:32 수정 2020.09.22 08: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주필러리그 6라운드 원정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

리그 6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출전 기록 뛰어 넘어

리그 경기서 골대를 강타한 이승우.(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리그 경기서 골대를 강타한 이승우.(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팀의 완패 속에서도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올 시즌 주전 도약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우는 22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루게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루게와 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 6라운드 원정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전반에 2골, 후반 막판 쐐기 골을 내주고 0-3으로 패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에 빠진 신트트라위던은 18개 1부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고 있다.


비록 소속팀은 패했지만 이승우의 움직임은 이날도 날카로웠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 이승우는 5분 뒤 페널티박스서 수비 몸 맞고 흘러나오는 공을 지체하지 않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라운드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이날은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의 입지는 확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4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 없이 이적 첫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서고 있다. 또한 리그 5경기서 그라운드를 밟으며 6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출전 횟수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헨트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안더레흐트와 2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가 3라운드 오스텐데전부터 선발 출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5라운드 로열 앤트워프와의 홈경기에서는 벨기에리그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팀의 패배 속에서도 홀로 분전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올 시즌에는 안정적인 주전으로 도약하며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는 팀을 부진의 늪에서 건져내야 되는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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