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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노' 유인태 마저…"추미애 아들 휴가, '빽' 동원된 듯"


입력 2020.09.22 16:41 수정 2020.09.22 16:5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빽도 있는데 다 손 써서 휴가 갔을 것

'주말 부부' 발언, 조선시대냐…매 벌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019년 6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019년 6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조 친노(친노무현)'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법은 아니지만 빽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조사할 일도 없을 것 같다. 아들이 멀쩡히 만기 전역을 했는데 탈영을 했겠나, 휴가를 불법적으로 갔겠나"면서도 "막말로 빽도 있는데 다 손써서 휴가를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아들 관련 의혹을 대하는 추 장관의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제보를 누가 한 것 아니냐. 그럼 추 장관이 청문회 때부터, (아니면) 그 이후라도 낮은 자세로 해명했다면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후보자가 공손하게 해명했다면 누가 시비를 걸었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추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주말 부부라서 남편이 국방부에 아들 휴가 관련 민원을 넣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이 조선시대냐. 휴대폰 다 있다. 매를 벌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빽도 있고, 휴가를 손을 써서 갔다 왔겠죠'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표현은 정정하시겠냐"고 물어보자, 유 전 사무총장은 "지금 보도를 보면 두 번의 병가까지는 그렇다 치고, 나중에 개인 연가로 처리하라고 했다는 나흘을 부대에서 모르고 있었다"며 "나중에 다른 부대 장교가 와서 (휴가 처리 사실을 통보)했다는 건 빽을 안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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