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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PS 3선발? 허드슨 사실상 시즌아웃


입력 2020.09.23 14:39 수정 2020.09.23 14: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3선발로 시즌 시작한 허드슨, 45일 IL 등재

포스트시즌 진출 시 3선발 낙점 가능성 높아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뉴시스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다코타 허드슨(26)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허드슨을 45일자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지난 18일 허드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 2이닝을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4일에는 병원을 다시 찾아 통증 원인과 향후 처방에 대해 의료진의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던 허드슨의 시즌 아웃은 세인트루이스로서는 큰 손실이다.올 시즌 허드슨이 5할 승률 이상의 강팀을 상대로는 약했지만 8경기(39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를 기록, 선발 마운드의 든든한 한 축이 됐다.


시즌 개막 당시 김광현을 밀어내고 선발 자리를 꿰찼던 카를로스 마르테니스도 부상에서 복귀한 뒤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하다. 현재로서는 김광현이 웨인라이트, 잭 플레허티와 함께 1~3선발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을 포스트시즌 3선발로 지목한 바 있다.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선발 전환 후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서 24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도 했다. 직전 피츠버그전에서 4실점 했지만 여전히 신인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나란히 등판하는 오는 25일 경기(홈 밀워키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로서나 김광현 개인으로서나 매우 중요해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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