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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라이벌 이재명 장·단점 질문 받자 "깊게 연구 안 해봐"


입력 2020.09.23 13:55 수정 2020.09.23 13:5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지지율 하락 관련 "민심은 늘 변하는 것"

'文과 차별화' 대해선 "무관한 척은 위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당내 대권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깊게 연구를 안 해봤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힌 뒤 "(이 지사에 대해) 제가 설령 연구를 했다고 해도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극도로 자제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본인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민심은 늘 변하는 것이고, 어느 경우에도 독주는 오래갈 수 없다"며 "평론가들이 자유롭게 분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등이 촉발한 지역화폐 논쟁에 대해선 "지역 단위 화폐와 전국 통용 온누리상품권의 장단점을 보며 한번 정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다'는 질문엔 "저는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이상 국무총리로 일했고, 그만큼의 책임이 있다"며 "마치 자기는 무관한 것 인양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때로는 보완·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계승·발전을 시킬 책임이 제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에 대해선 "강성 지지자라 해서 특별한 분들이 아니라 매우 상식적인 분들일 수도 있다"며 "에너지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고, 당의 대처나 지향을 감시하는 감시자 역할도 될 수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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