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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북한, 상상 초월 야만적 행위…문 대통령 생명공동체 제의한 그 시각"


입력 2020.09.24 14:36 수정 2020.09.24 14: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文정부가 아무리 북에 애정 가져도 대한민국은 사살 대상

우리를 사살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데도 미련 가질 것인가

文대통령 UN연설 때문에 은폐했다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4일 북한군이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총격으로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에 대해 "상상 초월 야만적 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UN에서 '생명공동체'를 제의한 그 시각"이라고 성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사살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라며 "2008년 금강산에서는 군사구역을 들어왔다고 사살했고, 2020년 서해 NLL에서는 월북의사를 밝힌 대한민국 국민을 사살하고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선의와 애정을 가지고 아무리 화해협력을 기대하고 제의해도 김정은의 북한에게 대한민국은 사살의 대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월북의사를 밝혔으면 일단 진술을 듣고 의거입북시키든지 법적절차에 따라 강제추방하든지 대남송환하는 게 최소한의 상식이고 인도적 조치"라며 "남쪽 사람이 분명한데 단속정에 신병을 확보하고도, 월북의사를 듣고도 상부지시로 사살했다는 것은 상식과 인륜을 벗어난 즉결처분"이라고 규탄했다.


북측이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우고 유기한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상상을 초월한 야만적 행위"라며 "남쪽을 사살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북한에 그래도 짝사랑과 미련을 가지겠는가, 문 대통령이 생명공동체를 제의한 그 시각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잔혹하게 앗아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확실히 묻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우리 군이 사살을 식별하고도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 때문에 은폐하고 쉬쉬했다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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