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불안감 커짐에 따른 조치…"위험지역 순찰"
경기 안산시가 무도실무관 6명을 긴급채용해 24시간 순찰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순찰을 위해 각종 무도 3단 이상이거나 경호원 및 경찰 출신 중에서 무도실무관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채용 이후 시청에 소속돼 기존 시청 청원경찰 6명과 함께 2개 순찰팀을 구성, 각 지역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하며 위험지역을 24시간 순찰하게 된다.
시는 무도실무관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두순 출소에 맞춰 지역 순찰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조두순은 2008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오는 12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안산시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지정 및 운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서는 시범도시 지정 준비 업무와 함께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업, 안전 캠페인 시행 등의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