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일정 차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한·미 양국간 외교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외교부는 4일 “미국 측으로부터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연기와 관련해 사전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방문’ 업데이트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며 “10월에 다시 아시아를 여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몇 주 밖에 안 남은 아시아 여행 일정을 재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일본 일정을 마치고 7일 몽골을 방문한 뒤 같은 날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일본에만 가기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경화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외교부는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