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태년 "국민 생명 위협하는 극우단체, 집회 자유 거론 자격 없다"


입력 2020.10.06 10:54 수정 2020.10.06 10:5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광화문 차벽, 방역 최후의 수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일부 보수단체와 국민의힘 등이 정부의 개천절 집회 봉쇄를 집회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규모 도심 집회 원천 차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일상을 지키기 위한 헌법상 정당한 조치"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광화문 차벽은 방역 방해세력으로부터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의 안전선이며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K-방역을 흔드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극우단체의 도심 집회"라며 "불법 도심 집회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우단체는 집회의 자유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인지, 극우단체의 대변자가 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며 "정부 방역에 딴죽을 걸지 말고 극우단체의 한글날 불법집회를 차단하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극우단체의 한글날 집회는 원천 차단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사실은 데이터로도 증명됐다"며 "한글날 집회를 계획하는 일부 단체는 이 부분을 유념해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