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역전 투런포에도 3-9 완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3-9로 완패했다.
팀은 1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캐시 감독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ALWS)에서 두 경기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최지만을 전격 4번에 기용하며 재미를 봤다.
양키스 선발 투수로 나온 게릿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와 3홈런 8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이날 4회 역전 홈런포를 가동하며 탬파베이의 3-2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 탬파베이는 양키스 타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캐시 감독은 경기 직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중요한 홈런을 치며 변곡점을 만들었지만, 상대도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반격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오늘은 지나갔고, 내일 새로운 날이 온다”며 “내일 우리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반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