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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만료 앞둔 최형우·차우찬, 엇갈린 희비

  • [데일리안] 입력 2020.10.15 00:00
  • 수정 2020.10.14 23:37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형우, KIA 우승까지 이끄는 등 꾸준한 특급 활약

투수 최고액 차우찬, 실패한 계약 사례로 남을 전망

성공적인 지난 4년을 보낸 KIA 최형우. ⓒ 뉴시스성공적인 지난 4년을 보낸 KIA 최형우. ⓒ 뉴시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FA 시장은 팬들의 깜짝 놀라게 할 대형 계약들을 잇따라 쏟아냈다.


특히 투, 타 최고액 계약이 성사됐는데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차우찬이 투수 역대 1위인 4년간 95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현재 차우찬의 몸값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투수 부문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마찬가지로 삼성 왕조의 일등공신이었던 최형우도 KIA행을 택하며 사상 첫 100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두 선수의 몸값 대비 활약은 크게 엇갈린 모습이다.


FA 자격을 얻기 전부터 S급 타자로 분류됐던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고 난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이적 첫 해였던 2017년에는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부재의 약점을 안고 있던 KIA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줬고, 팀을 우승까지 이끌면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삼성 시절에 비해 장타력은 감소했으나 KIA에서의 4년간 90개의 홈런을 선사했고, 타점은 무려 406개나 적립하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어느덧 30대 중후반에 이른 최형우는 올 시즌 후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게 된다. 1차 FA 때와 같은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은 어려우나 기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섭섭지 않은 대우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보유 중인 차우찬. ⓒ 뉴시스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보유 중인 차우찬. ⓒ 뉴시스

삼성서 최형우와 한솥밥을 먹었던 차우찬은 실패한 계약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차우찬은 삼성 시절 수준급 투수이기는 했으나 특급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FA 시장에서 대형 투수가 등장하지 않았고, 과열된 시장 분위기, 선발 투수 자원 보강이 절실했던 LG의 상황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역대 최고액의 잭팟을 터뜨릴 수 있었다.


물론 차우찬은 LG에서의 지난 4년간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이적 후 2년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를 했고, 지난해에도 168.1이닝을 던지면서 토종 에이스로 불렸던 차우찬이다.


그러나 올 시즌 차우찬은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인해 고작 13경기 64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쳤고 7월 24일 두산전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어깨 통증을 안고 있는 차우찬은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LG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까지 앞두고 있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차우찬의 존재가 절실해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최형우와 마찬가지로 FA 재자격을 얻는다. 올해 1군 등록일수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국가대표를 뛰며 벌어뒀던 일수가 충분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시장의 상황까지 겹치면서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기량 하락이 뚜렷한 지라 FA를 신청할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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