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체증 지표 공개
광교~안국사거리 서울서 제일 막히는 구간
퇴근길은 압구정로가 13.3km/h로 가장 혼잡
서울시내 도로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 구간은 광교에서 안국동사거리 우정국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교통체증 지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은 광교~안국동사거리 구간으로, 전일 평균 속도는 17.3km/h였다.
세종로사거리에서 신설동역 사이(종로) 구간이 18.3km/h 속도로 혼잡도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종합운동장삼거리에서 교보타워사거리(봉은사로) 18.5km/h, 동교동삼거리에서 양화대교 북단(양화로) 18.6km/h, 광교에서 숭례문(남대문로) 18.6km/h 순이었다.
특히 청남사거리에서 한남IC(압구정로) 구간은 전일 평균은 19km/h였지만, 퇴근시간만 따져봤을 때는 13.3km/h로 가장 혼잡한 도로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라며 “서울시민들이 원활하게 이동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만성 교통 체증구간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통체증 지표는 도로 연장 500m 이상, 왕복 6차로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해당 년도 평균 차량 속도가 가장 낮은 하위 10개 도로구간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