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는 22일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안전성 입증을 위해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사망과 독감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 백신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백신의 제조공정 및 시설, 유통 실태 등을 점검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과 조사를 통해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의료계와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전문학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미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안심해도 좋으며, 신체의 불편을 초래하는 특이증상 발생시 인근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