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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합병 이후 최대실적 시현…"'디지털혁신' 효과 톡톡"


입력 2020.10.26 11:01 수정 2020.10.26 11:0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3분기 누적 순익, 전년 대비 130% 개선된 1144억원 기록

"디지털 통한 비용 효율 및 건전성 개선, 수익 다변화 효과"

하나카드 로고 ⓒ하나카드 하나카드 로고 ⓒ하나카드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30% 개선된 1144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하나카드와 외환카드 합병 이후 최대실적이다.


23일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카드에 따르면 하나카드 3분기 누적 순익은 1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6% 증가했다. 그간 하나카드와 외환카드 합병 후 최대 실적은 지난 2018년 당시 801억원, 하나카드의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498억원 수준이었다.


하나카드 측은 이같은 대대적인 실적개선 배경에 대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건전성 개선, 수익 다변화를 꼽았다.


우선 마일리지 등 오프라인 서비스가 디지털 및 온라인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됐고 은행 창구 등 대면모집 감소로 회원 모집비용 역시 절감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결제 비중이 늘면서 밴 수수료가 줄어든 데다 2015년 외환카드와 하나카드 간 합병에 따른 전산 감가상각비 종료로 판관비가 감축된 부분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사를 통해 "은행 영업점과 카드 심사, 고객 상담을 포함한 모든 고객 접점은 디지털 기반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변화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체율과 부실자산이 감소하면서 대손비용 역시 줄었다"면서 "여기에 우량고객 기반의 수익 증대와 더불어 보험과 해외직구 이벤트와 같은 부대업무 취급을 통한 수익 증대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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