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억3600만 달러, 전년比 14% 증가
일간활성사용자 1억8700만명
트위터는 29일(현지 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9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7억7700만달러를 웃돈다. 조정 주당 순익은 19%로 시장 전망치인 6센트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3분기 광고 매출만 놓고 보면 8억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가 올랐다.
하루 한 번 이상 로그인해 광고를 소비하는 이용자수를 뜻하는 유료화 일간활성사용자수 (mDAU)는 1억8700만 명으로 같은 기간 29%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100만명이 늘어나며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트위터의 이같은 실적 향상은 광고 상품 개선 및 광고 측정과 예측 모델을 업데이트한 결과이며, 코로나19 기간 중 중단되었던 행사와 상품 출시가 재개된 영향도 크다. 트위터 측은 이용자수의 증가 역시 코로나19 관련 대화량 증가와 미 대선 등 외부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사용성 개선을 진행중이다. 이용자들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과 같이 특정 주제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한 '토픽' 기능의 경우, 3분기에 토픽 수를 5100개로 늘린 결과, 해당 기능 이용자수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보다 쉽게 찾게 되어, 리트윗, 계정 팔로우, 마음에 들어요 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 오용과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좀 더 신중하게 리트윗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를 3분기에 실험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폭력을 조장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트윗에 경고 라벨을 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트위터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레터를 발행해 재무 현황과 지난 분기의 주요 업무 성과를 요약해 공개하고 있다. 주주에게 보내는 트위터 레터는 트위터 I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실적발표와 Q&A가 진행된 컨퍼런스콜은 트위터 IR 계정을 통해 녹음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