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 조사 比 범보수 0.8%p↑, 범진보 1.1%p↓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凡)보수 비율이 40.5%,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은 43.3%를 나타냈다.
지난 조사(10월 셋째주)와 비교해 범보수 성향 응답률은 0.8%p 오르고, 범진보 응답률은 1.1%p 떨어지면서, 응답률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26.6%로 중도진보(25.8%)보다 높았으나, 진보 성향 응답률이 17.5%로 보수 성향 응답률(13.9%)을 앞지르며 범진보 성향이 더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범보수 응답률은 56.6%를 넘어선 반면 범진보 응답률은 28.9%에 그쳤다. 50대에서는 범보수 42.8%, 범진보 40.7%로 오차범위 내에서 범보수 응답률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하 연령층에서는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40대의 범진보 응답률이 56.3%(범보수 27.0%)로 가장 높았고, 30대 53.3%(범보수 32.0%), 18세 이상 20대 45.1%(범보수 36.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은 범보수 40.5%, 범진보 43.3%였고, △부산·울산·경남은 범보수 42.2%, 범진보 44.6%를 나타냈다.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범진보 성향 응답률이 더 높았다. △강원·제주의 범진보 응답률이 49.2%(범보수 31.7%)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47.7%(범보수 38.3%)△대전·충청·세종 45.9%(범보수 40.4%) △광주·전남북 43.0%(범보수 37.5%) 순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52.3%에 달해 22.7%에 그친 범진보 응답률을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성별로는 남성은 범보수 응답률이,여성은 범진보 응답률이 더 높게 조사됐다. △남성(범보수 46.6%, 범진보 40.5%), △여성(범보수 34.6%, 범진보 46.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19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