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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2453억… 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20.11.09 16:49 수정 2020.11.09 16:49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셀트리온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4.7%를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 89.9%, 137.8% 증가한 수준이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정맥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안정적인 판매와 새로 나온 피하주사형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됐으며,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면서 CMO 공급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5%, 트룩시마(항암제) 37%, 허쥬마(항암제)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화이자가 판매) 11.3%, 트룩시마(테바 판매) 20.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허쥬마(테바 판매)도 지난 3월 출시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공급계약은 계약총액 1156억원 중 이번 분기에 매출 465억원이 발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글로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및 CMO 매출 증가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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