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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택수급 관리·평생주택 공급 등 조속히 전세 안정 조치"


입력 2020.11.11 10:47 수정 2020.11.11 10:47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홍 부총리 주재 녹실회의…전세시장 동향 점검·대책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가 전세시장 불안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서둘러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참석자들은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수급 관리와 질 좋은 평생주택 공급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조속히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당초 정부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비공개 녹실회의로 대체했다.


최근 전세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매입형 공공임대 확대 등 추가 전세대책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간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대책과 관련해 "전세 공급물량 확대 등 여러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게 우선"이라며 "전세시장을 안정화할 아이디어를 부처간에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책 발표시기에 대해서는 "날짜를 지정할 수 없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확실한 대책이 있으면 정부가 (발표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전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뽀족한 수가 없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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