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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대권주자 1위 오르자 "사퇴하고 정치해라"


입력 2020.11.11 13:54 수정 2020.11.11 13:5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검찰수사 관련

秋 "권력형 비리 아냐…수사 명분 없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은 11일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하고 정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이 '경제성 조작'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왔다.


추 장관은 이어 "검찰이 수사 명분으로 삼으려면 권력형 비리라든지 부패라든지 그러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원전에 대한) 정책 결정 과정의 문제이니까 검찰이 수사를 명분으로 개입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대전지검이 감사원 수사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전광석화처럼 수사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보는데 통상절차에 비해 어떠냐"는 양기대 민주당 의원의 질의엔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에 전광석화처럼 이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에 동의가 된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던 2018년과 2019년 사이 중앙지검 3건 이외에 대구청, 경주청에 동일 사안이 제기됐는데 각하됐다"고 주장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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