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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공동성명 채택


입력 2020.11.13 14:59 수정 2020.11.13 14:5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신남방정책+ 지지·코로나 대응 협력 등 골자

문대통령 "양측 협력의 새로운 지평 열어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13일 한국과 메콩과의 협력 관계가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에 메콩 5개국(베트남·라오스·미얀마·태국·캄보디아) 정상 전원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과 5개국 정상들은 이와 함께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지지 환영,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한국의 지원 평가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 채택 후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지 10년"이라며 "오늘 우리가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국과 메콩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단순한 수교 관계나 선린 우호 관계와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성숙·심화시켜 나가는 발전 단계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은 20여 개국 및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의제발언에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 종교, 언어가 공존하는 메콩은 영토와 국경을 넘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며 "사람, 번영, 평화의 공동체를 향한 우리 여섯 나라의 협력은 쉼 없이 발전해 갈 것이며, 세계는 연대와 협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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