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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 스님, 혜민 스님 향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 비판


입력 2020.11.15 18:36 수정 2020.11.15 23:52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혜민 스님, 방송에서 자택 공개 후 논란

ⓒ현각 스님 페이스북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 스님이 혜민 스님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 글에 혜민 스님 사진과 함께 “석지 마! 연애인 뿐이다”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른 게시 글에서는 “현제(재) 한국불교는 정말 정말 ×같은 불교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각 스님은 또 다른 게시 글에서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 스님의 방송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며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현각 스님은 첫 비판 이후에도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혜민 스님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무소유를 강조해온 혜민 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는 혜민 스님이 절이 아닌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자택에서 생활하고, 명상 앱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출근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동안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했던 혜민 스님이었기에 비판의 강도는 높다.


현각 스님은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출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2016년 7월 한국 불교문화를 비판하며, 대중들의 시선에서 떠났다. 현재는 유렵 지역에서 선 수행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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